마침내 성역의 존재를 알게 된 천상과 지옥은 성역을 휩쓸며 끔찍한 죄악의 전쟁을 벌였다. 전쟁이 교착 상태에 이르자, 양측은 성역에서의 전쟁을 중단하고 인류를 가만히 두기로 합의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대악마로서 불타는 지옥의 지도자인 디아블로, 메피스토, 바알은 비밀스레 인류를 전쟁의 도구로 이용할 음모를 꾸몄다.
그러나 이러한 음모에 반대한 고위 악마들은 반란을 일으켜 지옥의 군단을 궤멸하고 세 대악마를 성역으로 추방하였다. 천상의 지도자 중 하나인 대천사 티리엘은 인간의 세계에서 악마의 존재를 느끼고, 대악마를 사냥하기 위하여 마법학자들을 규합하여 호라드림을 결성한다. 호라드림은 대악마의 정수를 가둘 수 있는 유물, 영혼석으로 무장한 채, 디아블로와 메피스토, 바알을 성역에서 찾아내 그 영혼을 가두어 숨긴다.